두 사람이 같이 찍힌 사진은 없으나 봉준호 감독 옆으로 벨라 하디드의 긴 드레스 자락이 보인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2019년 말, 영화 ‘모리타니안’ 촬영을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했다.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후 한국 사회는 변했다. 정말인가? 절반은 진실, 절반은 거짓이다.
전통상 올해 여우주연상을 시상하게 되어 있었다.
2016년에 이런 내용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건 비극이다. 동성애가 정신질환 진단 매뉴얼에서 삭제된 것은 1973년이었다. 미국정신의학회는 '동성애가 판단력, 안정성, 신뢰성, 또는 직업능력에 결함이 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즉, 학교에서 교육받고 직장에서 일하는 데 동성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어떤 의학 교과서도 동성애를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기에 그것을 치료할 이유는 없다.
박유하 교수 사건은 단순히 박유하라는 한 개인에 대한 처벌 여부를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을 읽는 것이 금지되어야 하는가, 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박 교수를 처벌한다는 것은 결국 이 책이 금서(禁書)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금서가 되어야 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역사학자가 아닌 검사와 판사다) 그에 비해서 일본 국민들은 이 책의 번역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예를 들자면, 일본의 대학생들과 우리 대학생들이 아시아의 근현대사를 놓고 토론을 하는 행사가 열릴 때 우리 학생들은 분명히 존재하는 하나의 관점을 접해보지 못 한 채 논쟁에 나서야 한다.
8. 마리포사 Butterfly Toungues 스페인 내전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마리포사]는 그 시대가 폐부 깊숙이 찌르고 들어온다. 이 영화는 더 설명하면 안 될 것 같다. 영화는 아무런 정보 없이, 기대 없이, 준비 없이 볼 때 가장 깊게, 깨끗하게 볼 수 있다. 누군가가 내게 자신이 안 봤을 법한 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제일 먼저 꺼내는 영화.
미국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결정에 지지 입장을 밝힌 기업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인텔, 나이키, 어도비, 시스코, 스타벅스, 디즈니, EA, 오라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존슨&존슨, 이베이 등 278개입니다. 설마 동성애자들의 권리는 부정하면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자들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는 이용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호모포비아들이 그렇게 이율배반적인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호모포비아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가치기준을 가진 사람들이잖아요?